"물만 부으면 가루 얼음을 만드는 가루얼음 제빙기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정희철 디이노아이스 대표는 '각얼음 따로,가루얼음 따로' 두 번 작업해야 했던 것을 하나로 한 번에 가루 얼음을 만드는 가루얼음 제빙기 '스노우폴'로 국내 시장은 물론 중동 등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빙삭기는 가루 얼음을 만드는 쇄빙 과정에서 마찰열이 발생해 곧바로 가루 얼음이 녹아 물이 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스노우폴은 가루 얼음을 영하 40도의 순간 냉각드럼 방식으로 산소와 결합해 얼리기 때문에 실내에서 두 시간 이상 녹지 않는다.

정 대표는 "횟집에서 회의 싱싱함을 위해 무채를 깔지만 이젠 가루 얼음을 깔고 그 위에 회를 놓으면 시원하고 신선한 맛을 낼 수 있다"며 "여름철 콩국수 냉면 슬러시 등 다양한 메뉴에 접목해 사용하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중동지역 등 해외 바이어들이 스노우폴에 대한 관심을 갖고 회사를 방문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전시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출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