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6일 현대차에 대해 해외 2공장 가동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올해 투자포인트로 제네시스 신차효과를 포함한 내수 호조와 환율, 2공장 가동효과에 힘입은 해외시장에서의 그로스 등 3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며 "내수 호조와 환율은 현재진행형으로 확인이 되는 부분이고 마지막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추세 복귀도 실현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1~4월 인도공장 판매대수는 15만3695대로 2공장 가동과 i10신차효과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6% 급증했다.

작년 말 CJ투자증권에서 제시했던 올해 인도공장 판매대수 전망치는 45만대(2007년 32만7161대)였는데 현 추세대로라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4월까지 중국 판매대수도 10만2152대로 25% 증가했다. 2공장 가동과 위에동 신차효과가 실질적으로 4월부터 반영됐기 때문에 이를 감안할 경우 전망치(32만대)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한편 4월 현대차 미국 판매대수는 3만9280대로 전년동월비 0.4%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미국시장이 6.9%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을 감안하면 선전했다고 최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