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LS전선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LS전선은 7월1일을 분할기일로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결의하고 분할신고서를 제출했다"며 "현재의 LS전선이 지주회사인 LS로 전환되고 전선사업부가 비상장 100% 자회사인 LS전선과 부품 및 기계사업부가 비상장 100% 자회사인 LS엠트론으로 분할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매거래정지 기간은 없으며 LS전선 주주는 LS의 주주가 돼 신설법인 LS전선과 LS엠크론의 지분가치를 누리게 된다. 또 LS전선은 신설 LS전선을 3년내에 재상장을 추진해 신규 투자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은 주주에게 실질적인 지분의 변화없이 주주가치의 증대의 요인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까지 LS전선은 부품 및 기계사업부와 흑자사업부인 전선사업부가 공존해 사업성이 불확실한데도 투자를 요구하고 실패하면 흑자사업부의 흑자를 희석할 수 있는 여지가 컸다"며 "그러나 사업회사를 분할함으로써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사업구조조정이 쉬워지는 등 투자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구)LS전선이 비관련사업으로의 확장에 소극적이었던데 반해 LS는 지주회사로서 비관련사업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이런 확장전략이 구주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