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어린이 날 축하 기념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인터넷 음란물이나 각종 범죄와 같은 사회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86회 어린이 날 기념행사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요즘 우리 사회가 각박해져 어린이들을 힘들게 하는 어른들도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학교생활이 더욱 즐겁고 신이 나도록 바꿔 놓고 어린이 여러분이 행복한 사회를 꼭 이뤄 나가겠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인 여러분이 행복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선진일류국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가 여러분만 했을 때 우리 집은 너무 가난해 학교에 다니기도 힘들었으나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다.

바르게 자라도록 가르쳐 준 부모님과 야간에라도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 덕분에 공부를 계속했고 마침내 이 자리에까지 왔다"면서 "어린이 여러분을 늘 사랑으로 가르치고 보살피시는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함께 공부하고 뛰어 노는 친구들을 더욱 사랑했으면 좋겠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은 함께 힘을 모아 도와 줬으면 좋겠다"면서 "여러 사람이 힘을 모으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