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히어로’ 김구라 “지난주 한반도 밑지는 장사 했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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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의 출연자들이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명랑 히어로들이 쇠고기 수입 개방을 걱정하다'는 주제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는 최근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언급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가정주부인 박미선은 "광우병 요인이 후추 한알 정도만 들어와도 중독된다"며 "한우를 고급화해서 문제 해결을 한다는데 싸니까 학교 급식과 군부대에 먼저 가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박미선은 "동등하게 주고 받아야 되는데 우리가 밑졌다"며 이번 협상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
김구라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생삼겹을 씹겠다"며 "차라리 국교를 힌두교로 바꾸면 어떠냐"며 특유의 냉소적 멘트를 가했다.
이에 DJ DOC의 이하늘은 "이명박 대통령이 얼리버드라고 하는데 그래서 잠이 덜 깨서 비몽사몽 하느라 그런 결정을 내린것 아니냐"고 거침없는 일격을 가해 씁쓸한 웃음을 주었다.
방송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의 거침없는 솔직한 발언들에 속이 시원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글들을 남겼다.
한편,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여론이 모아지면서 포털사이트 '다음' 의 아고라 이슈청원 페이지에는 '[1천만명서명] 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요구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광우병 반대 촛불 시위 를 벌인 가운데 탄핵 서명운동에 참여한 누리꾼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 관련 과거 발언과 "한나라 당이 정권 잡으면..."식의 예언성 발언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일관계에 있어서 지나치게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더욱 국민들의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설이 나돈 인터넷 종량제 문제까지 불거져 민심이 성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