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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펀드 투자자들은 '한숨' ‥ 연초이후 수익률 -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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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이머징증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데 반해 베트남은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펀드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더욱이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S&P가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베트남 비나지수는 지난해 10월 1000포인트가 넘었지만 올 3월26일 496포인트까지 급락해 반토막이 났다.

    이후 베트남 정부의 강도 높은 부양책이 나오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듯했지만,'반짝 상승'에 그쳐 최근엔 옆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14개 베트남펀드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0.23%로 부진한 상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다.

    평균 수익률이 -27.56%로 해외펀드 중 최하위다.

    베트남증시가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은 베트남 정부가 지난 3월26일 가격제한폭을 1%로 대폭 줄이는 극약처방을 한 데다 베트남 동화의 공급 부족으로 증시 유동성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편 신용평가사인 S&P는 베트남 국가신용 등급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의 킴 엥 분석가는 "베트남 경제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무역적자 등의 문제도 안고 있다"며 "6~18개월 내에 국가신용 등급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은 현재 투기등급인 BB다.

    베트남은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91년 이래 가장 높은 21.42%를 기록했으며,무역적자는 지난 4개월 동안 지난해 연간 수준에 육박하는 122억달러에 이르렀다.

    김태완/서기열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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