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제임스 블런트(34)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21)에게 기습키스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방송된 케이블 방송 Mnet '팝 매거진'에서는 지난달 26일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 제임스 블런트와의 단독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번 인터뷰에는 가인이 특별 리포터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블런트는 인터뷰에서 스스로 "대스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음악가일 뿐"이라며 세계적인 팝스타답지 않은 겸손함을 보였다.

한국이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TV에서 봤던 88올림픽이 전부였다"며 "막상 와보니 사람들의 눈빛이 살아있고 환한 웃음으로 환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공연을 통해 한국 사람들과 함께 호흡한 이 순간이 오랜 추억으로 남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인간'과 '음악으로의 소통'을 강조했던 그는 인터뷰 말미에도 "제임스 블런트란 가수보다 음악으로 사람들의 인생과 희비를 교감하고 싶다. 나는 단지 인간으로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노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일일 리포터 가인이 한국 탈을 선물하자 "인터뷰 동안 너무 친절하고 편안하게 대해줘 감사하다. 키스해주겠다"고 말하며 가인에게 기습키스를 해 그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인터뷰 내내 정말 따뜻한 안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제임스 블런트에 대해 입을 모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