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4.30 18:19
수정2008.04.30 18:19
앵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실험과 수출을 도와줄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신약 개발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에 있는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입니다. 1만6천여제곱미터의 대지에 자리잡은 연구동 위에 대규모 미생물 발효라인, 바이러스 제거 필터 등 첨단 바이오 설비 등이 갖춰졌습니다.
센터는 지난 2005년에 준공됐지만 2년반동안 미국과 유럽 등의 까다로운 공정 시험, 설비 기준 등을 맞추고 30일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갑니다.
큰 자금이 들어가는 바이오 의약품 연구와 생산에 센터가 갖는 의미는 큽니다.
바이오 기업들은 센터의 첨단시설을 이용해 연구개발과 임상 실험을 하고 임상용 제품이나 완제품을 위탁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또 생산된 제품의 수출까지. 사실상 바이오 기업들에게는 요람이나 다름없습니다.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저희 시설이 없으면 외국시설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드는데요. 그런데 저희 인프라에서 도와줘서 전임상과 임상, 생산시설 등을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가동 첫날인 30일 바로 한 바이오기업이 장기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창훈 이수앱지스 사장
"규격에 있는 시료 생산이 필요할 때 큰 자금이 들어가는데 개별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큰데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가 생겨서 신약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번 센터 건립으로 연간 6백억원 이상의 비용절감과 바이오 기술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