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펀드가 채권시장의 혼돈 속에서도 상승세를 꾸준히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채권펀드 지난주(4월21일~25일) 유형평균 수익률은 0.148%로 6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유형내 펀드 수익률의 편차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채권시장은 강세지만, 금리 하락폭이 제한돼 있다. 장기금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은 반면, 2년물 근처에서만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채권펀드 수익률 순위는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저등급 채권 펀드로 분류되는 회사채 투자 펀드들 중에서 펀드 듀레이션 1년 미만인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였다.

고등급 국공채 펀드들에서는 듀레이션이 길면서도 잔존만기가 긴 채권 보유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역시 상대적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0.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최상위에 오른 기은SG자산운용의 ‘그랑프리국공채1’ 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국채에 투자하고 있다. 만기 2년 이하 채권 비중이 90%에 가깝다.

상위권인 동양투신운용의 ‘동앙HighPlus채권1’ 펀드는 회사채 투자 펀드로 잔존만기 6개월 이하 채권과 1.5년에서 2년 사이 채권이 혼합되어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