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의 위력을 보여준 실적 시현이다."-한화증권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이다,"-키움증권

유한양행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9%, 39.1% 증가한 1373억원과 183억원을 거뒀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대해 30일 각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올리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유한양행이 1분기에 놀라운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레바넥스’가 1분기에 55억원의 매출시현으로 분기별 매출실적을 올려가고 있는 등 상위 10대 주력제품군에서 전년대비 30.8%의 높은 성장을 시현했다"면서 "1분기 놀라운 실적은 유한양행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도 "매출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9.1% 증가하고 전년동기비 영업이익률이 0.8%p 개선됐다"면서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4% 상향조정했다.
한화증권은 유한양행이 각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증권은 "'이세파신'과 '암로핀'이 약가재평가 품목에 포함되며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있었지만, 다른 제품이 양호한 성장을 보이며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레바넥스', '안플라그' 등 주력제품의 호조로 전문의약품 부문의 양호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키움증권 또한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의 해외 수출 계약 및 기술수출이 가시화되고, 자회사인 유한킴벌리, 한국얀센, 유한화학 등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평가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27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1분기 호실적이 최근 한달간의 주가 급등 과정에서 선반영되기는 했지만, 올해 추정 EPS 기준 현 주가는 PER 16.9배 수준이어서 투자 매력도는 높다"며 목표주가 26만20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실적은 예상치 수준이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