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 30.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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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마케팅 경쟁에도 불구하고 LG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LG텔레콤(사장 정일재www.lgtelecom.com)은 2008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3% 늘어난 8천 22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1% 늘어난 8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동통신업계의 과열된 경쟁속에서도 마케팅비용을 2천 324억원 집행하며 직전 분기(2천 556억원) 대비 9.1% 줄인 결과 입니다.
당기순이익은 14.9% 증가한 761억원을 거뒀습니다.
1분기 서비스매출 8천 223억 원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직전 분기(8천 458억 원) 대비 2.8% 감소한 것이지만, 평균 가입자 증가와 우량고객의 지속적 유입에 따라 전년 동기(7,660억 원)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SMS요금인하, 망내무료통화요금제 출시 등의 매출 하락 요인 발생으로 1분기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3만 3천908원으로 전년 동기(3만 4,984원) 대비 3.1% 감소했습니다.
발신기준 가입자당 월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93분을 기록했습니다.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671억 원)대비 4.8% 증가한 703억원을 달성했으나, SMS요금할인과 계절적 특성 등의 매출감소 요인으로 직전 분기(793억 원)대비 11.4%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91억원) 대비 30.1%, 직전 분기(563억원) 대비 59.6% 증가한 899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662억원) 대비 14.9%, 직전 분기(561억원) 대비 35.7% 증가한 7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텔레콤은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가입자 기반이 지속적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마케팅 비용 절감이 함께 이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과열된 경쟁상황 속에서도 연초에 밝힌 대로 시장안정화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지난해 4분기(2천556억원)대비 9.1% 감소한 2천 3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 1분기 총 CAPEX는 1천 356억원으로, EV-DO 리비전A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와 가입자 증가에 다른 1x 네트워크 커버리지 증설 등에 투자됐습니다.
재무구조 또한 꾸준히 개선되어 2008년 3월말 순차입금은 직전분기말(6,772억 원)대비 8.0% 감소된 6,228억 원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은 1분기 사업자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전개되는 경쟁환경 속에서 순증가입자 14만6천명(순증시장점유율 19.1%)을 확보함으로써, 누적가입자수 796만명(누적시장점유율 17.9%)을 달성해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LG텔레콤 CFO 김상돈 상무는 "지난 28일 800만 가입자 달성을 통해 견고해진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과 수익의 밸런스 유지라는 전략적 기조를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안정을 도모하고 불필요한 소모전을 축소시킴으로써 경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상무는 "LG텔레콤은 지난 4월 3일 PC와 유사한 환경의 인터넷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인터넷 서비스인 OZ를 출시했는데, OZ서비스를 통해 가격, 이용편의성, 서비스 품질측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서비스 매출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