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최근 경제상황을 위기로 평가하고 경기부양과 일자리창출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빈사상태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 동원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임종룡 경제정책국장 "성장속도가 큰 폭으로 위축된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구매력 손실로 인해 5.7%의 성장에도 불구,소득이 정체되는 등 체감지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주요 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 관련 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후 개최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의 화두는 한마디로 '경제살리기'였습니다. 먼저 감세,투자애로 해소 등 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유류세율 인하에 이어 법인세율인하를 6월 정기국회에서 추진합니다. 기업과세제도 선진화방안도 9월정기국회에서 입법화됩니다. 선진화방안에는 경제적 동일성을 지닌 모·자회사를 하나의 단위로 보아 소득을 통합해 과세하는 연결납세제도,재정여건을 감안해 기업의 이월결손금 공제기간 연장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기업투자관련 애로사항들도 빠르게 해소될 전망입니다. 임종룡 경제정책국장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투자 합작법인 설립,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증설도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기업 건의내용 등을 바탕으로 5월말까지 기업환경 개선 1차대책이 마련됩니다. 정부는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큰 서비스산업의 육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마리나,크루즈 등 해양레저 관광산업 육성과 원스탑 관광리조트 개발을 위해 마리나법이 제정되고 관광진흥법이 개정됩니다. 외국인학교 등에 대한 규제가 현실적으로 크게 완화되고 해외환자 국내 체류기간 연장 등 의료관광기반 구축도 추진됩니다. 올해 경제 성장목표 6% 달성이 어렵다고 시인하면서도 경기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정책당국의 의욕이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