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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아쉬운 약보합 … 기관 차익매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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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오전에 상승하며 한때 1830선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쏟아지는 기관 매도공세로 하락하다 장 후반 반등을 모색했지만 아쉽게 약보합세에 그쳤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1P(0.08%) 내린 1823.17P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美 뉴욕증시는 금융주의 강세로 다우지수는 올랐지만, 나스닥은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됐다는 소식이었다.

    3000억원을 웃돈 기관의 매도공세가 매서웠던 하루였다. 기관은 이날 347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820억원, 개인은 1254억원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지만 다소 힘이 모자랐다.

    프로그램 매매는 368억원 매도우위였다. 차익이 854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486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은행, 전기가스업종이 선전했다. 업종지수가 각각 1.65%, 2.29%, 2.12% 올랐다.

    지난 금요일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에 4%대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3.77% 오르며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진했던 하이닉스는 5.16% 하락하며 나흘째 주저앉았다. LG전자는 강보합, LG디스플레이는 1.38% 내렸다.

    미국증시 금융주들이 강세인 가운데,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도 견조했다. 4.24% 오른 국민은행은 이날 신한지주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각각 1.41%, 2.37% 올랐다.

    한국전력이 2%대 오르며 전기가스업종도 웃었다.

    지난 금요일 4525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로 하한가까지 밀렸던 한화석화는 이날도 8.95% 급락했다. 반면 같은 화학업종의 남해화학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10.41% 뛰어올랐다.

    메리츠화재와 M&A 갈등을 겪고 있는 제일화재는 오전에 하한가까지 내리다가 반등, 8.43%로 마감했다.

    한화그룹이 제일화재에 대한 백기사로 나서고 제일화재 대주주인 김영혜 이사회의장측이 지난 24일 지분 매각 제의를 거절하며 인수전 결과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에서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영혜 의장 측에 최종 인수제안서를 보내 오는 30일까지 최종답변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반전이 이뤄졌다.

    철강, 조선, 해운 등 중국관련주들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날도 쉬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3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6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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