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는 28일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0억82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70억3600만원으로 46.7% 늘었으나 엔화에 대한 환율평가손으로 당기순손실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비에이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월별 매출이 해당 월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LG전자, 삼성전자, KTFT 등 주요고객의 휴대폰 판매호조에 따라 이 같은 매출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 산둥성에 완공되는 중국공장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외형규모와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사이클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에이치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 같은 1/4분기 실적과 경영현황을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비에이치는 월별 매출이 매달 계획했던 것보다 초과달성되고 있는 데다 중국 공장에 대한 국내외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어 실적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창 비에이치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상화된 수익성이 빠르게 호전되는 데다 중국 해양법인 정상가동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생산으로 이익률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