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ㆍ한화 하락, 이어지는 유상증자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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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대규모 유상증자 공시로 하한가를 기록한 한화석유화학이 연이어 급락세다. 한화 역시 이틀째 내림세다.
2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한화석화와 한화는 각각 6.39%, 2.84%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한화석화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희석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2만5000원이던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낮췄다.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이 시장의 예측 밖에 있었다는 점이 부정적이며, 최근 한화그룹의 활발한 인수합병(M&A) 시도와 관련해 한화석화가 자금 측면에서 개입해 그룹의 모기업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 기업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증권은 한화 보고서에서 "한화석화 유상증자의 목적이 구체적으로 공시되지 않았으나, 추진 중인 M&A와 별개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작스러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회사 주주 가치의 훼손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M&A 추진에 따른 막대한 자금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의 비용으로 무리한 M&A를 추진할 경우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한화가 대한생명과 한화건설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분 정리 및 상장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며 "주주가치에 보다 긍정적 선택이지만, 막대한 자금투자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2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한화석화와 한화는 각각 6.39%, 2.84%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한화석화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희석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2만5000원이던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낮췄다.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이 시장의 예측 밖에 있었다는 점이 부정적이며, 최근 한화그룹의 활발한 인수합병(M&A) 시도와 관련해 한화석화가 자금 측면에서 개입해 그룹의 모기업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 기업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증권은 한화 보고서에서 "한화석화 유상증자의 목적이 구체적으로 공시되지 않았으나, 추진 중인 M&A와 별개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작스러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회사 주주 가치의 훼손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M&A 추진에 따른 막대한 자금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의 비용으로 무리한 M&A를 추진할 경우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한화가 대한생명과 한화건설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분 정리 및 상장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며 "주주가치에 보다 긍정적 선택이지만, 막대한 자금투자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