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촬영 현장에서 경영의 해답을 찾아라!

≪영화감독처럼 경영하라≫(슈테판 푸리어 지음,이민수 옮김,스마트비즈니스)는 경영자를 영화감독에 비유한 경영관리서다.

영화감독 개츠비 피츠제럴드의 이야기를 통해 체계적인 경영 해법의 단초를 제공한다.

스타감독 개츠비 피츠제럴드는 어수선해 보이지만 모든 일을 능수능란하게 처리한다.

강압적인 통제 대신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배려해 팀원과 감독이 신뢰 속에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영화를 완성하는 과정도 마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과 같다.

이 책은 경영과 영화가 많이 닮았다고 거듭 강조한다.

수많은 신과 테이크에서 감독이 자신만의 색깔로 연출하듯 경영자도 기업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연결해 조직을 발전시킨다는 것.여기서 시나리오는 지침,배우는 직원,작품성은 시스템,흥행성은 실적에 비유된다.

저자는 직원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경영자가 아니라 직원을 '스타'로 만드는 '영화감독'처럼 경영하라고 조언한다.

직원들과 친밀하고 개방적인 관계를 갖는 경영자의 자세로 누구나 의견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기업,직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기업을 만들라는 것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