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소속 황재원 선수의 전 여자친구인 미스코리아 김주연이 최근 다시 불거진 황재원과의 관계 논란에 대해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주연은 지난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한 황재원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황재원이 진실을 매도하고 있으며 법정 소송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전했다.

25일 오후 3시 안동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김주연씨는 "아직 몸이 불편해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는 없고 부득이하게 안동에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황재원씨가 공식 기자회견 이 후 개인적인 사과도 없어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연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떠돌던 루머에 대해 해명함과 동시에 소송 문제까지도 거론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황재원-김주연의 낙태 스캔들은 지난 2월 6일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김주연 씨가 실명으로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수비수 황모 선수의 만행’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것이 일파만파 퍼지게 된 것.

그녀는 글을 통해 “8개월간 교제하다가 현재 임신 4개월”이라며 “결혼을 약속했던 선수가 낙태를 강요하며 결혼을 거부하고 만남도 피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