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젠 연구소 관계자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로부터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세포를 분리해 DNA microarray를 통해 분석해 본 결과, 활액막세포내에서 MLN51이라는 유전자가 과발현되고 있음을 발견했다"며 "MLN51(metastatic lymph node 51)은 유방암 세포에서 주로 과발현돼 온 유전자인데, 류마티스 관절염환자의 활액막세포(synoviocytes)에서도 MLN51이 과발현 된다는 사실은 크레아젠이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연구결과는 관절염관련 영국의 저명 학술지 Arthritis Res. Therap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또한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MLN51을 하나의 표적마커로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기술의 개발은 물론, MLN51을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특허권을 보유하게 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류마치스 관절염치료제를 이미 개발하여 임상시험을 위한 전임상 독성시험이 순조 롭게 진행중에 있으며, 이번 특허취득을 계기로 새로운 개념의 류마치스 관절염치료제 개발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확 고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RA)은 당뇨병과 함께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체내 이상면역반응으로 인해 몸 전체의 관절 활말조 직에 임파구가 몰려들어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관절의 연골조직과 뼈가 손상되는 전신성 염증질환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