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골' 개그맨 이윤석(36)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오는 6월15일 결혼할 예비신부가 한의사라는 사실을 알리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이윤석은 23일 낮 12시20분부터 방송된 KBS 2라디오 '김구라 이윤석의 오징어' 생방송에서 "운명이란 게 있나 보다"고 운을 뗀뒤 "그렇게 약을 좋아하더니 약 지으시는 분을 만나게 됐다"고 예비신부의 신분을 밝혔다.

또한 이윤석은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면서 "나는 체력상 조기 축구든 무엇이든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무조건 집에만 있는다"고 시무룩한 척 하더니 그래도 "(예비 신부는) 나를 잘 선택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웃으면서 "여자도 두 명을 못 만난다. 나는 한 여자에만 올인한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청취자들에게 전했다.

이윤석은 25일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결혼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1993년 데뷔 후 서경석과 콤비를 이뤄 인기를 끈 이윤석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학구열이 높은 연예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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