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스1호' 샘표식품 최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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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PEF) 마르스1호가 샘표식품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식공개매수가 목표물량의 10%에 그쳤다.
하지만 마르스1호는 지분율이 박진선 대표 측보다 많은 31.98%로 늘어 샘표식품의 최대주주가 됐다.
마르스1호는 주식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며 경영투명성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마르스1호는 23일 마감한 공개매수에 8만9511주(2.01%)가 청약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초 목표치 89만주의 10분의 1 수준으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0%를 확보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하지만 마르스1호는 지분율이 종전 29.97%에서 31.98%로 늘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박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31.46%다.
마르스1호 관계자는 "3만원을 제시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50%로 끌어올리고 소액주주들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실제 성과가 부진했다"며 "앞으로 장기적으로 샘표주식을 보유하면서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샘표와 풀무원과의 제휴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훼손된다고 판단될 경우 법적인 책임도 묻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5.01% 지분을 갖고 있는 풀무원이 박 대표 편에 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최근 거래량이 늘며 손바뀜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샘표식품 측이 지분을 추가 취득했을 가능성이 있어 마르스1호가 최대주주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이날 샘표식품 주가는 0.17% 오른 3만원으로 마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하지만 마르스1호는 지분율이 박진선 대표 측보다 많은 31.98%로 늘어 샘표식품의 최대주주가 됐다.
마르스1호는 주식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며 경영투명성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마르스1호는 23일 마감한 공개매수에 8만9511주(2.01%)가 청약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초 목표치 89만주의 10분의 1 수준으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0%를 확보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하지만 마르스1호는 지분율이 종전 29.97%에서 31.98%로 늘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박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31.46%다.
마르스1호 관계자는 "3만원을 제시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50%로 끌어올리고 소액주주들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실제 성과가 부진했다"며 "앞으로 장기적으로 샘표주식을 보유하면서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샘표와 풀무원과의 제휴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훼손된다고 판단될 경우 법적인 책임도 묻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5.01% 지분을 갖고 있는 풀무원이 박 대표 편에 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최근 거래량이 늘며 손바뀜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샘표식품 측이 지분을 추가 취득했을 가능성이 있어 마르스1호가 최대주주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이날 샘표식품 주가는 0.17% 오른 3만원으로 마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