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원 삼성증권 사장과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은 그룹 쇄신안 발표를 통해 사장직에서 물러납니다. 해당 기업들은 그룹의 후속조치가 나오기 까지 비상경영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박은주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룹 쇄신안 발표로 가장 당혹스런 계열사는 삼성증권. 이건희 회장 퇴진이란 쇄신안도 충격적이지만 지난해 연임 성공으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배호원 사장의 사임 소식 때문입니다. 배 사장은 사임발표 다음날인 오늘도 회사로 출근해 평상 업무에 임했습니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6월 5일 주총때 후임 사장이 결정될 예정이라며 이전 까지는 배 사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기소가 돼 삼성증권보다는 충격이 덜한 삼성화재 역시 경영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도 사임을 발표했지만 회사로 나와 외부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기업 수장을 잃은 삼성증권과 삼성화재.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교적 차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은주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