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20일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중 2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금리인하와 세금정책이 불러일으킨 유동성의 힘이 지수 추가상승을 점치는 배경입니다. 미국의 유동성 공급 조치가 서브프라임 부실화 속도를 앞서가면서 만들어진 시차만큼 잉여 유동성이 발생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팀장 "2분기 주식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서브프라임이 안정되면서 유동성이 초과될 것으로 보이고 5월에 미국이 세금환급을 받기 때문에 미국발 가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IT와 자동차와 같은 수출주 실적 전망이 환율 상승을 반영해 상향조정될 경우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환율상승과 글로벌 유동성 공급 효과가 최고조에 달하게 될 2분기 지수도 2000 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3분기는 기업의 실적이 확인되면서 증시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안도랠리로 평가하면서 위험관리를 강조하는 '비관론자'들의 주장도 결국엔 기업 실적의 불확실성을 근거로 삼고 있어 주목됩니다. 지수 전망에는 다소 시각차가 존재하지만 투자 유망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편입니다. 역시 환율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IT와 자동차, 대형 M&A 관련주를 주목하라는 조언입니다. 또 대형주보다 가격 부담이 적은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 차별화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