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메일 중 스팸메일의 비중이 80%를 넘어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안업체 시만텍은 18일 전세계 스팸 동향을 분석한 `시만텍 월간 스팸 보고서(Symantec Monthly Spam Report)' 4월호에서 지난달 평균 스팸메일의 양이 전체 이메일의 8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69%, 2월 78.5%에 비해 계속해서 증가한 결과로, 지난달 중 가장 많은 스팸이 탐지된 날에는 전체 중 스팸메일의 비율이 88%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일일 기준으로 스팸메일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직전의 83%였다.

시만텍은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방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스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통합보안제품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특히 스팸메일은 악성코드와 피싱 등 위협요소의 확산매개가 될 수 있어 사전 예방적 접근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