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투자증권은 일진전기에 대해 지주사 전환으로 주주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일진전기는 지난 16일 물적분할을 통해 일진개발(가칭)을 분리하고 나머지 부분을 일진홀딩스(가칭), 일진케이블(가칭)으로 나눈다고 공시했다. 일진다이아몬드도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부문과 제조부문으로 분리되고, 투자부문은 일진홀딩스에 흡수합병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1일 일진전기는 일진홀딩스가 되고, 일진케이블은 재상장될 예정이다. 일진전기의 기존 주주는 주당 일진홀딩스 0.391주와 일진케이블 0.609주를 교부받게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기존 일진전기의 적정가치는 주당 9000원이고 일진홀딩스와 일진케이블로 교부받게 되는 주당 가치 합계는 1만600원으로 산출된다"며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일진전기 주주가치는 17.8%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