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이원희 선수가 추성훈 선수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재일교포 추성훈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유도계의 파벌 문제를 꼽아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유도선수 이원희 선수가 '파벌 문제가 아닌 추 선수의 극복해야 할 문제'라는 발언을 남긴 것에 대해 지적하자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

이원희 선수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걸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선수에게 비난의 말을 보냈다.

이런 사태가 더욱 심각해 지자 이원희 선수는 급기야 자신의 미니홈피에까지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이후 미니홈피는 폐쇄됐다.

이원희 선수는 미니홈피를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기사가 너무 자극적으로 나간 것 같습니다. 저도 기사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 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추성훈 선수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라는 글을 올렸다.

이원희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유도 73kg급 금메달'을 비롯해 2006년에는 '리스본 월드컵 국제남자유도대회 73kg급 1위'와 '도하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kg급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유망선수로 자리매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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