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드라마 <온에어> 촬영차 대구와 경남진해를 다녀왔다.

촬영기간에는 서울, 대구, 부산 각 지역에 있는 그의 공식팬클럽 <다알리아> 회원들이 4일간 동행하면서 온에어 스텝들을 위해 찾아와 먹거리와 음료수를 매일 챙겨주며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온에어>의 열기는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진해와 대구 주민들이 촬영 기간 내내 파파라치를 자처하며 촬영장소와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아 매일 온라인상에 공개하는 등 그 뜨거운 열기는 이미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에 상위를 링크 했었다.

특히,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차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하늘에게 수백명의 장병들이 밴을 둘러싸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하늘의 사인을 받기 위해 차량에 모여든 장병들은 너나 할 것없이 오승아를 외치며, 창문에 ‘사랑해요’라는 손지문을 남기며 적극 공세를 펼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상에 문제가 될 수도 있었지만, 김하늘씨는 차량에서 내려 장병들의 모자와 수첩에 일일이 사인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날 사인을 받지 못한 장병들이 이 소식을 듣고 다음날 아침부터 촬영장을 다시 방문해 몇시간을 기다린 끝에 김하늘의 사인을 받아갔을 정도다. 과연 오승아라면 이런 팬서비스를 했을지, 한편으론 이색적인 장면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늘은 이번 촬영에서 전 국민적인 사랑과 관심에 놀라면서도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주인공들간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온에어> 12회 시청률은 21.1%를 기록했다.(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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