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CJ홈쇼핑이 1분기 영업이익이 251억원에 달하며 전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작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한 것이다.
정연우 연구원은 "CJ홈쇼핑이 수익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함에 따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CJ홈쇼핑의 영업실적 호전과 자회사인 상하이 동방CJ의 성장성을 감안,목표주가를 기존 7만4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정 연구원은 "CJ홈쇼핑의 실적개선은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요인으로 보인다"며 "주가도 3년 만에 본격적인 상승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대신증권은 올해 CJ홈쇼핑 매출이 1조4844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971억원으로 37%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초 15만원에 육박했던 CJ홈쇼핑은 지난해 11월23일 4만980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6만4000원까지 회복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