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뒷심 부족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13P(0.18%) 상승한 642.8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美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수는 648.15P로 1%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힘에 부친듯 다시 뒷걸음질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에도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2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과 18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과 건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와 음식료/담배, 금속, 화학 등은 상대적으로 선전 중이다.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NHN다음이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코미팜, 성광벤드, 키움증권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6% 가까이 급등, 하나로텔레콤을 제치고 올라선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외국계의 '사자' 속에 태웅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평산포스데이타, 소디프신소재도 강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