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별난 행동으로 주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MC몽이 여자친구를 위해 집안살림을 거덜낸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MC몽은 고등학생 시절, 여자 친구에게 반지를 선물하고 싶었던 MC몽은 자금 마련을 위해 집안살림을 판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 MC몽의 어머니는 커피숍을 운영했다. MC몽은 "커피숍의 에어컨을 판 적 있다. 고물상 아저씨가 와서 에어컨을 둘러보더니 23만원의 값을 쳐줬다. 100만원이 넘는 에어컨이었는데 너무 적은 금액을 쳐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C몽의 별난행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MC몽은 "23만원으로는 모자란거 같아서 고물상 아저씨를 집에 데리고 갔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MC몽은 "텔레비전을 물어보니까 3만원을 부르더라. 집의 문화생활을 위해 텔레비전은 차마 팔지 못했다. 그대신 비디오를 9천원에 팔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MC몽은 에어컨과 비디오를 판 금액이 너무 작은 나머지 어머니의 30년지기 동창회 반지까지 팔았다.

여자친구를 위해 집안살림을 고물상에 판 MC몽은 어떻게 되었을까?

MC몽은 "당시 어머니가 보석함을 던지며 '나가! 나가이 도둑놈아!'라며 쫓아냈다. 3만원에 팔려던 TV를 던지시더라. 그 순간 이걸 팔껄 하는 철없는 생각도 들었다"며 반성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