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산업 집중 육성..관련 수혜株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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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산업 집중 육성..관련 수혜株 '방긋'
정부의 강력한 세라믹산업 지원 의지에 관련株들이 증권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솔믹스, 동진쎄미켐, 원익쿼츠 등 관련 업체들도 중·장기적 수혜를 기대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일 무역역조 개선과 세라믹 소재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 세라믹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 중에 있으며, 세라믹 관련 기관인 요원기술원(서울)과 세라믹신소재산업화지원센터(강릉), 세라믹종합지원센터(목포)를 연결하는 삼각구도 형태의 세라믹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세라믹 신소재산업화 지원센터에 올해 내 132억원을 투입, 산화물 세라믹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서 제품생산까지 관련 기업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기업 육성을 돕기 위해 272억원의 예산을 들이는 등 오는 2011년까지 모두 400억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요업기술원도 세라믹소재 원천기술 연구개발(R&D)과 '세라믹소재정보은행' 구축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재료물질연구기구 등 5개 기관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정부의 육성 의지가 피력된 만큼 관련 업체들에게는 실적개선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세라믹 관련 수혜 가능 업체들로는 솔믹스와 동진쎄미켐, 원익쿼츠 등이 꼽히고 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솔믹스는 국내 반도체 구조 세라믹 분야를 이끌고 있는 선두업체로, 작년 11월말 SKC로 인수됐다. 당시 SKC는 솔믹스의 신주 350만주를 287억원(주당 8190원)을 인수해 지분 28.2%를 확보했다.
솔믹스는 알루미늄,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등의 재료를 사용해 세라믹 부품을 만들고 있다.
솔믹스 관계자는 "정부의 세라믹 소재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관련기업 인프라 구축 등의 계획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세부과제 등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국가에서 기간산업으로 키워나갈 경우,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기회비용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반도체 및 의류장비, 생체바이오, 태양광 등에 사용되는 세라믹 재료 중 80% 가량이 모두 수입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세라믹 분야 선두업체인 일본의 샤프전자와 독일의 큐셀처럼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세라믹 관련 기업들은 각 재료별로 특화되어 있다는 게 관련 전문가의 설명이다.
동진쎄미켐은 태양전지 관련 세라믹 재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익쿼츠는 국내 최고의 쿼츠업체로, 지난해 하반기 세라믹 부문 매출처로 기존업체인 TEL에 이어 LAM을 추가시키는 등 고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진쎄미켐 연료감응태양전지 개발 관계자는 "세라믹 소재업체는 물론 전방업체들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39분 현재 세라믹 관련업체들 주가도 상승세다. 솔믹스는 전날보다 3.59% 오른 86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진쎄미켐과 원익쿼츠는 각각 7.49%와 2.41%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일 무역역조 개선과 세라믹 소재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 세라믹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 중에 있으며, 세라믹 관련 기관인 요원기술원(서울)과 세라믹신소재산업화지원센터(강릉), 세라믹종합지원센터(목포)를 연결하는 삼각구도 형태의 세라믹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세라믹 신소재산업화 지원센터에 올해 내 132억원을 투입, 산화물 세라믹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서 제품생산까지 관련 기업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기업 육성을 돕기 위해 272억원의 예산을 들이는 등 오는 2011년까지 모두 400억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요업기술원도 세라믹소재 원천기술 연구개발(R&D)과 '세라믹소재정보은행' 구축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재료물질연구기구 등 5개 기관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정부의 육성 의지가 피력된 만큼 관련 업체들에게는 실적개선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세라믹 관련 수혜 가능 업체들로는 솔믹스와 동진쎄미켐, 원익쿼츠 등이 꼽히고 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솔믹스는 국내 반도체 구조 세라믹 분야를 이끌고 있는 선두업체로, 작년 11월말 SKC로 인수됐다. 당시 SKC는 솔믹스의 신주 350만주를 287억원(주당 8190원)을 인수해 지분 28.2%를 확보했다.
솔믹스는 알루미늄,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등의 재료를 사용해 세라믹 부품을 만들고 있다.
솔믹스 관계자는 "정부의 세라믹 소재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관련기업 인프라 구축 등의 계획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세부과제 등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국가에서 기간산업으로 키워나갈 경우,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기회비용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반도체 및 의류장비, 생체바이오, 태양광 등에 사용되는 세라믹 재료 중 80% 가량이 모두 수입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세라믹 분야 선두업체인 일본의 샤프전자와 독일의 큐셀처럼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세라믹 관련 기업들은 각 재료별로 특화되어 있다는 게 관련 전문가의 설명이다.
동진쎄미켐은 태양전지 관련 세라믹 재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익쿼츠는 국내 최고의 쿼츠업체로, 지난해 하반기 세라믹 부문 매출처로 기존업체인 TEL에 이어 LAM을 추가시키는 등 고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진쎄미켐 연료감응태양전지 개발 관계자는 "세라믹 소재업체는 물론 전방업체들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39분 현재 세라믹 관련업체들 주가도 상승세다. 솔믹스는 전날보다 3.59% 오른 86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진쎄미켐과 원익쿼츠는 각각 7.49%와 2.41%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