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개별주식선물, 기대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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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에 이어 15개 대형 종목도 다음달부터 선물 거래가 가능합니다. 벌써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주최한 개별주식선물시장 설명회장입니다.
주식선물은 적은 비용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에 매력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의 참석률이 높았습니다.
14개 증권사가 공동 주최하는 모의투자대회에는 일주일만에 참가자 6천명 이상이 몰려 주식선물시장의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옥진호 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 팀장
"거래세가 없고 레버리지가 크고 양방향거래, 헤지·차익거래까지 가능해서 좋은 상품입니다."
선물시장에 상장되는 종목은 15개로, 주가의 18%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거금으로 내기만 하면 10주 단위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당 65만9천원하는 삼성전자에 659만원을 투자할 경우 현물로 살 수 있는 주식수는 10주, 여기에 수수료와 세금으로 8만5천원이 붙습니다.
대신 선물을 사면 50주를 살 수 있고 이때 드는 수수료는 현물거래의 1/10 아래로 떨어집니다.
같은 투자금액으로도 5배나 되는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이 레버리지 효과가 '투기'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개인들의 가수요, 미수 신용거래가 옵션보다 쉬운 개별주식선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달 6일 시작되는 주식선물시장.
'위험분산'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건전한 투자의 장으로 자리 잡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