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태광에 대해 "태광의 매력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1.4% 급증한 220억원을 달성, 시장 컨센서스인 180억원을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같이 수익성이 개선된 이유에 대해서는 "규모의 경제효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긍정적인 환율효과(10원 인상시 영업이익 15억원 개선) 등에 기인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빠른 납기와 전제품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및 마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또 "전방산업의 지속적인 호황, 기존 제품 이외의 특수제품 생산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부문의 회복세 전환 등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여전히 좋은 매수 기회"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