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적정주가도 5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광훈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추정, 종전 분기 사상 최대치(작년 3분기 506억원)을 갱신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411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1분기 중 주요 원재자인 부타디엔 가격급등 등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제품가격 인상 폭은 부타디엔 가격 인상폭에 미치지 못했지만 부타디엔 자가생산을 통해 원가상승 요인을 제품가격으로 전가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고무약품, 열병합발전 등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했다.

NCC업체 감산과 4~5월 중 아시아 유화업체 정기 보수 집중 등으로 4월초 현재 아시아 부타디엔 현물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가상승 요인을 반영해 2분기 합성고무 평균가격을 2200달러선으로 전분기대비 약 10% 인상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