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모주펀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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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중국 새내기주들이 주가 급락 속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등 이머징마켓(신흥시장) 공모주에 투자하는 '해외 공모주 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이머징마켓에서는 주가 급락을 반영,새내기주의 공모가가 과거보다 10% 이상 할인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1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해외 공모주 펀드 수익률은 지난해 말 이후 글로벌 증시의 약세를 반영,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엔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다.
동양투신운용이 지난해 7월 출시한 '동양글로벌IPO뉴스탁주식1A'의 지난 한 달 수익률이 1.59%를 기록,작년 10월 이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도이치투신운용이 관리하는 '도이치아시아종류형채권혼합2A1'은 지난주 0.74%의 수익률을 보태 1개월 기준 수익률이 1.52%로 높아졌다.
'미래에셋맵스글로벌퍼블릭혼합1-I'도 1개월 기준 0.1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이 아직은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1주일 기준 1.72%)보다 낮지만 앞으로는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두환 동양투신운용 글로벌자산운용팀장은 "공모주 펀드는 장이 좋을 땐 반등폭이 더 크고 나쁠 땐 더 빠진다"며 "펀드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증시가 앞으로 횡보하거나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다른 해외 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특히 "중국의 경우 주가 급락으로 공모가가 이전보다 10% 이상 할인되면서 가격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 공모주 펀드라도 투자 종목과 주식 편입 비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도이치아시아종류형채권혼합은 투자주식의 82%가량을 홍콩과 중국 기업에 투자하지만 동양글로벌IPO뉴스탁주식은 26%만 홍콩과 중국에 투자하고,미국(12%) 등 선진국과 브라질(7.8%) 러시아(5.7%) 등 이머징마켓을 골고루 편입시키고 있다.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는 혼합형 펀드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혼합형은 펀드 자산의 50∼80%를 국공채 등 안정적인 우량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20∼50%만 주식에 투자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특히 대부분의 이머징마켓에서는 주가 급락을 반영,새내기주의 공모가가 과거보다 10% 이상 할인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1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해외 공모주 펀드 수익률은 지난해 말 이후 글로벌 증시의 약세를 반영,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엔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다.
동양투신운용이 지난해 7월 출시한 '동양글로벌IPO뉴스탁주식1A'의 지난 한 달 수익률이 1.59%를 기록,작년 10월 이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도이치투신운용이 관리하는 '도이치아시아종류형채권혼합2A1'은 지난주 0.74%의 수익률을 보태 1개월 기준 수익률이 1.52%로 높아졌다.
'미래에셋맵스글로벌퍼블릭혼합1-I'도 1개월 기준 0.1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이 아직은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1주일 기준 1.72%)보다 낮지만 앞으로는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두환 동양투신운용 글로벌자산운용팀장은 "공모주 펀드는 장이 좋을 땐 반등폭이 더 크고 나쁠 땐 더 빠진다"며 "펀드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증시가 앞으로 횡보하거나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다른 해외 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특히 "중국의 경우 주가 급락으로 공모가가 이전보다 10% 이상 할인되면서 가격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 공모주 펀드라도 투자 종목과 주식 편입 비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도이치아시아종류형채권혼합은 투자주식의 82%가량을 홍콩과 중국 기업에 투자하지만 동양글로벌IPO뉴스탁주식은 26%만 홍콩과 중국에 투자하고,미국(12%) 등 선진국과 브라질(7.8%) 러시아(5.7%) 등 이머징마켓을 골고루 편입시키고 있다.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는 혼합형 펀드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혼합형은 펀드 자산의 50∼80%를 국공채 등 안정적인 우량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20∼50%만 주식에 투자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