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포럼] UAE 두바이 날리지빌리지 아유브 카짐 대표 "한국 인재육성과 교환의 場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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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와 한국이 인적자원 개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두바이 HR(인적자원) 포럼2008’이 오는 21,22일 이틀간 UAE 두바이 ‘날리지 빌리지(Knowledge Village)’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교육과학기술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UAE의 국책 기관인 날리지 빌리지가 현지 주관사로 참여해 행사 전반을 이끌어 가게 된다.
아유브 카짐 날리지 빌리지 대표는 “이번 포럼은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혁신적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과 중동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행사를 앞두고 이동우 한국경제신문 전략기획국장이 카짐 대표와 이메일 대담을 가졌다.
-이번 행사가 날리지 빌리지와 손잡고 진행된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두바이포럼의 의미는 무엇인가.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사인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두바이에서 인재포럼을 열게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과 중동은 오래전부터 경제적으로 상호보완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왔다.
이제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차원높은 교류협력의 장을 열게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케이스로서 이번 포럼은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와 걸프지역의 이해 증진과 구체적인 협력의 모범사례이며 확산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두바이가 날리지 빌리지를 국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지도자의 미래비전은 '사람'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오일(기름)에 의존하고 있는 중동의 앞날을 사람 즉,인재에 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바이 시민 개개인의 탤런트(능력)를 최대한 발굴해 개인의 창의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나라 전체의 발전에 저마다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산물이 글로벌 IT전문가들과 연구소 기업들이 마음놓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IT연구개발 자유지역(프리존)인 '두바이 인터넷 시티'와 세계 유수 대학과 기술훈련기관,산ㆍ학 연구소들이 집결중인 '두바이 날리지 빌리지(대학타운)'등이다."
-날리지 빌리지의 경우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대학들이 많이 유치된 것으로 안다.비결은 무엇인가.
"우리는 세계최고 수준의 21개 대학과 많은 고등연구소들을 유치했다.우리가 완성 목표로하는 2012년에는 100개 대학이 입주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두바이가 속한 지역,즉 중동의 시장과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계획을 입안했다.동시에 이곳에 투자하는 대학과 연구소들이 세계 어느 곳보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도록 하는데 정책중심을 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성공이 곧 두바이의 성공이라고 보는 것이다.투자자들은 세금 한푼 내지 않는다.번 돈은 100% 송금할 수 있다.토지든 뭐든 소유권은 투자자에게 주어진다."
-날리지 빌리지의 장래 비전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들려달라.
"현재는 미국이나 유럽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걸프지역의 젊은이들을 유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다음 단계에는 걸프지역 이외의 지역,즉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중앙아시아,발칸유럽 등지에서 학생들을 끌어올 것이다.요컨데 중동의 인재허브에서 세계의 인재허브로 발돋움하는 것이 비전이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우수하지만 가난한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아프리카 중동 등지의 6∼7개국에서 100만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계획도 수립중이다."
-두바이측이 한국에서 얻고싶은 경험은 무엇이며,한국이 두바이에서 배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중동이 한국에서 배우고 싶은 분야는 자원이 없는 한국이 인재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부상한 경험이다.동시에 기술개발경험도 관심이 많다.
특히 한국의 세계적인 교육열이 어디서 나오며 어떻게 촉진되는지 알고 싶다.한국은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블루컬러가 아닌 의료 연구개발 교육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재들을 유치해서 세계 최고수준의 비즈니스와 창의력을 발전시켜온 시스템이 보여주는 정서와 경험은 한국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걸프지역 국가나 기업들은 미국이나 영국 등 서구에서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중요한 일을 맡기는 '인재의 글로벌소싱'에 많은 경험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당신네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달라.
"글로벌모델을 채용하기위해선 '개방경제로 간다'는 정부의 정책 로드맵이 '선명'해야 하고 국민 개개인의 뇌리에 각인되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글로벌모델이 국민 개개인에 어떻게 이득이 되는지,궁극적으로 모두가 지금보다 더 행복해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글로벌모델을 수행할 인재들을 여러 분야에 걸쳐 빠르고 대폭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글로벌모델은 어느 한분야에만 적용되어서는 반짝 효과를 낼 뿐이다.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동시에 전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대담=이동우 전략기획국장
정리=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사,교육과학기술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UAE의 국책 기관인 날리지 빌리지가 현지 주관사로 참여해 행사 전반을 이끌어 가게 된다.
아유브 카짐 날리지 빌리지 대표는 “이번 포럼은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혁신적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과 중동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행사를 앞두고 이동우 한국경제신문 전략기획국장이 카짐 대표와 이메일 대담을 가졌다.
-이번 행사가 날리지 빌리지와 손잡고 진행된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두바이포럼의 의미는 무엇인가.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사인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두바이에서 인재포럼을 열게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과 중동은 오래전부터 경제적으로 상호보완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왔다.
이제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차원높은 교류협력의 장을 열게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케이스로서 이번 포럼은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와 걸프지역의 이해 증진과 구체적인 협력의 모범사례이며 확산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두바이가 날리지 빌리지를 국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지도자의 미래비전은 '사람'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오일(기름)에 의존하고 있는 중동의 앞날을 사람 즉,인재에 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바이 시민 개개인의 탤런트(능력)를 최대한 발굴해 개인의 창의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나라 전체의 발전에 저마다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산물이 글로벌 IT전문가들과 연구소 기업들이 마음놓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IT연구개발 자유지역(프리존)인 '두바이 인터넷 시티'와 세계 유수 대학과 기술훈련기관,산ㆍ학 연구소들이 집결중인 '두바이 날리지 빌리지(대학타운)'등이다."
-날리지 빌리지의 경우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대학들이 많이 유치된 것으로 안다.비결은 무엇인가.
"우리는 세계최고 수준의 21개 대학과 많은 고등연구소들을 유치했다.우리가 완성 목표로하는 2012년에는 100개 대학이 입주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두바이가 속한 지역,즉 중동의 시장과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계획을 입안했다.동시에 이곳에 투자하는 대학과 연구소들이 세계 어느 곳보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도록 하는데 정책중심을 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성공이 곧 두바이의 성공이라고 보는 것이다.투자자들은 세금 한푼 내지 않는다.번 돈은 100% 송금할 수 있다.토지든 뭐든 소유권은 투자자에게 주어진다."
-날리지 빌리지의 장래 비전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들려달라.
"현재는 미국이나 유럽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걸프지역의 젊은이들을 유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다음 단계에는 걸프지역 이외의 지역,즉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중앙아시아,발칸유럽 등지에서 학생들을 끌어올 것이다.요컨데 중동의 인재허브에서 세계의 인재허브로 발돋움하는 것이 비전이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우수하지만 가난한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아프리카 중동 등지의 6∼7개국에서 100만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계획도 수립중이다."
-두바이측이 한국에서 얻고싶은 경험은 무엇이며,한국이 두바이에서 배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중동이 한국에서 배우고 싶은 분야는 자원이 없는 한국이 인재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부상한 경험이다.동시에 기술개발경험도 관심이 많다.
특히 한국의 세계적인 교육열이 어디서 나오며 어떻게 촉진되는지 알고 싶다.한국은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블루컬러가 아닌 의료 연구개발 교육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재들을 유치해서 세계 최고수준의 비즈니스와 창의력을 발전시켜온 시스템이 보여주는 정서와 경험은 한국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걸프지역 국가나 기업들은 미국이나 영국 등 서구에서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중요한 일을 맡기는 '인재의 글로벌소싱'에 많은 경험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당신네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달라.
"글로벌모델을 채용하기위해선 '개방경제로 간다'는 정부의 정책 로드맵이 '선명'해야 하고 국민 개개인의 뇌리에 각인되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글로벌모델이 국민 개개인에 어떻게 이득이 되는지,궁극적으로 모두가 지금보다 더 행복해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글로벌모델을 수행할 인재들을 여러 분야에 걸쳐 빠르고 대폭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글로벌모델은 어느 한분야에만 적용되어서는 반짝 효과를 낼 뿐이다.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동시에 전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대담=이동우 전략기획국장
정리=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