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발 한파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15P(0.70%) 내린 1734.43P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는 미국 4위은행 와코비아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약세를 보였지만 유가인상에 따른 에너지주의 상승과 3월 소매판매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에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시장은 장초반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다 점차 하락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1억원 순매도중이다. 기관도 168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08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7억원 매수우위다. 차익거래가 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35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상승보다 하락업종이 더 많다. 기계와 금융, 은행, 증권, 보험만 강보합세다.

철강및금속업종과 운수장비업종, 의료정밀이 1%대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 전기가스, 건설, 통신업종은 약보합세다.

삼성전자가 약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실적발표를 앞둔 LG전자가 1%대 오르고 있다.

포스코KT가 1%대, 현대중공업, 현대차,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는 2%대 하락중이다.

신한지주는 약보합, 우리금융은 보합이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28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35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보합종목은 104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