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5일 아이디스에 대해 "전국 아동보호시설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DVR 1위 업체인 아이디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가격(4월14일 종가 2만900원)대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로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서울시는 서울시내 전 초등학교 스쿨존 및 학교 취약지역에 CCTV 총 2140대를 설치해 안심하게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만들 계획"이라며 "전체 초등학교 572곳에 CCTV 설치시한을 내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 내달부터 구청별로 200억원 내외의 CCTV 발주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CCTV 설치 의무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DVR 1위 업체인 아이디스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PC-based DVR 매출 성장이 증가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8.2배에 거래되고 있어 29% 가량의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