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1분기 및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LCD패널업체들의 투자확대로 탑엔지니어링도 2008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가 또한 향후 PER 11배 수준까지 양호한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탑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1% 늘어나고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순이익 또한 31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인다는 것.

더불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78억원, 영업이익 55억원, 순이익 50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최고 매출액을 기록한다는 추정이다.

이는 탑엔지니어링이 1분기중에 받은 신규수주는 약 4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LCD패널 업체들의 투자 확대, 환율의 긍정적 변화, 제품의 경쟁력 확보로 인해 탑엔지니어링은 LCD패널 업체로부터 수주를 기대이상으로 받고 있다"면서 "올해 실적은 매출액 926억원(전년대비 104% 증가), 영업이익 173억원(1615% 증가), 순이익 161억원(476%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