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어닝쇼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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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좋지 않았던 어닝시즌에 이번 주에는 금융사가 잇따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예상치보다 낮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 잇따라 예고되고 있어 미국 증시는 불안감에 쌓여 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자존심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어닝쇼크로 뉴욕 증시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GE의 1분기 순이익은 4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고, 주가는 12.8% 급락했습니다.
어닝시즌 시작과 함께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S&P500 기업중 65개가 발표하는 이번 주에는 워싱턴뮤추얼과 JP모간체이스, 메릴린치 등 대형 금융사들이 대거 몰려있습니다.
특히 금융업종 순이익은 64% 급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뉴욕 증시에 광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사 중 첫 타자로 등장하는 워싱턴뮤추얼은 주당 1달러2센트의 분기 순손실이 예상되고 있고, JP모간체이스는 지난해 1달러34센트에서 66센트로 반토막이 날 전망입니다.
금융사와 함께 발표하는 대형 IT업체들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센트 줄어든 25센트에 그칠 전망이며, IBM은 1.45달러의 순이익이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보다 낮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안심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이번 주 소매판매를 시작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투자심리와 인플레이션 등의 동향을 알 수 있어 눈여겨 봐야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와 좋지 않은 경제지표 등 잇단 악재 속에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은 어떨지 뉴욕 증시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