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및 IT 섹터 펀드가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Fn가이드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위기 진정으로 금융주 수익률 개선되고 있으며 전기, 전자 업종 또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IT관련 펀드들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개월 기준 수익률 상위 15개 펀드 중 10개 이상을 금융주 및 IT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KOSEF IT ETF의 1개월 누적수익률이 12.27%를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KOSEF BANKS ETF’, ‘미래에셋 TIGER BANKS 상장지수’, ‘KODEX은행상장지수’ 등 금융주 관련 펀드들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주 펀드 역시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Class A'가 9.37%,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식 1(A)’가 9.03%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솔로몬A/P파이낸셜서비스주식 1ClassA’ 가 8.37%, ‘삼성글로벌파이낸셜서비스주식종류형 1_A’ 가 4.58%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인 1.13%를 크게 상회했다.

정지영 Fn가이드 펀드애널리스트는 "국제표준을 따른 에프앤가이드의 산업분류체계인 FICS(FnGuide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기준에 따른 업종지수 중 MF금융, MF정보기술 지수가 8일 기준으로 전월대비 각각 9.74%, 13.9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으로 유동성 위기의 국면이 최악의 순간을 지나고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삼성 SDI 를 비롯한 전기, 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도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