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마침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29) 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TMA-12’ 우주선이 10일 오후 9시 57분(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유스 우주선은 지구를 33바퀴 돈후 발사 49시간 30여분만인 이날 오후 9시57분 궤도 높이를 ISS가 있는 380㎞로 높인 뒤 ISS와 도킹했다.

이씨와 세르게이 볼코프 선장,비행 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 등 우주선 탑승자 3명은 도킹 개시 3시간 가량 뒤인 11일 오전 0시 42분께 우주선과 ISS의 해치를 열고 ISS로 이동했다.

세 우주인이 ISS에 탑승한 후 전통에 따라 기존에 ISS에 거주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유리 말렌체코 등 3명의 우주인이 새로 탑승한 우주인을 환영하는 ‘우주인 환영식’이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 우주인들은 모스크바 관제센터(MCC)에 대기중인 관계자들과 약 10분간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씨는 앞으로 9박10일 동안 ISS에 머물며 18가지 과학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