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케미칼이 1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0일 최근 업황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8%가량 증가한 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삼성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화인케미칼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TDI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남아 있던 600만t의 재고가 1분기 모두 소진되는 등 업황 호조로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TDI는 폴리우레탄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 연구원은 "유가 강세로 TDI 원료가격이 올랐지만 4월 수출단가를 곧장 인상해 원자재가 인상을 넘어서는 수익을 확보함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도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