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대금의 결제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업계 최초로 카드 격월 할부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격월 할부제는 매달 카드 대금이 분할 결제되는 기존 할부제와 달리 홀수달 또는 짝수달에만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5월부터 6개월간 격월 할부를 선택할 경우 5월과 7월,9월에 카드 대금이 분할 인출된다.

우리은행은 또 부분 무이자 할부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12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1회차부터 6개월간만 이자를 내고 이후 6개월은 무이자 할부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현대카드도 2월24일부터 '현대카드 H'로 결제하면 1,2회차 이자는 납부하고 이후 4개월은 무이자 할부가 적용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