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넨코 표도르(32·러시아)선수가 국내 대회 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스포츠 서울에서 보도했다.

국내 최초의 토종 격투기브랜드 ‘더 칸(The KHAN)’측은 "표도르에게 단발이 아닌 2-3경기 출전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격투 스포츠 연맹의 김수동 본부장은 9일 "표도르의 스케줄과 현재 컨디션 체크는 이미 끝났다"며 "표도르 측에 원하는 계약 조건을 알려달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출전 계약이 성사되면 세계적인 격투기 선수인 표도르의 경기를 치루는 것인 만큼 '더 칸' 측은 표도르의 상대 선수로 '빅 파이터'도 물색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의 대전 파트너 리스트에는 일본 K-1에 소속돼 있는 최홍만(28)선수와 재일동포 4세 격투기스타 추성훈(31)선수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재일교포 추성훈은 편집 앨범 '2008 연가'에서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불러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12일 런칭되어 같은 달 3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첫 대회를 열었던 '더 칸'은 매년 4회 정도의 글로벌 대회를 개최해 한국 격투스포츠를 세계 무대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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