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용대출 금리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7일 뉴직장인신용대출과 영업점 직장인신용대출의 금리를 연 10.55%와 연 10.40%로 종전보다 각각 0.10%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 달 26일에도 신용대출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한 적 있어 2주간 금리인상폭이 0.20%포인트에 달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신용대출 금리가 6.90~8.20%로 2월말보다 0.2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우리은행 CD 연동형 금리도 2월말에 비해 0.21%포인트 상승했고, 1년 고정형의 경우 0.25%포인트 올랐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신용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금리가 단기 급변할 경우 가산금리 조정 등을 통해 충격을 완화해 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