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이 마지막 한 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강풍호(오지호)의 죽음을 둘러싸고 시청자들은 주인공을 살려달라는 글들로 게시판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에 따라 <싱글파파는 열애중> 마지막회는 드라마 시작처럼 밝고 맑은 동화의 느낌처럼 따뜻한 결말을 지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보현 PD는 7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촬영까지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며 “시놉시스를 수정할 수는 없지만 해피엔딩을 당부한 시청자들의 메시지를 받아들여 전체적인 느낌을 화해와 용서의 분위기, 이 세상 아버지들의 희생정신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희망적인 메세지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방영된 <싱글파파는 열애중> 15회는 이종격투기 장면을 통해 강풍호는 지금까지도 삶의 고난을 이겨왔던 것처럼 어떤 고난도 극복한다는 의지를 격투기를 통해 보여줬다.

8일 16회에서는 강풍호와 산이에 대한 하리(허이재)의 헌신적 사랑도 기적을 일으킬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강풍호와 아이를 버리고 떠난 비정의 여인 윤소이(강성연)에 대한 용서 역시 희망적이다.

오지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아버지라는 존재의 위대함은 그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는것 같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시간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 거의 밤샘촬영을 해가며 고군분투 해준 스태프들에게도 너무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싱글 아빠의 삶과 애환, 부성을 그린 <싱글파는 열애중>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8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