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가 이르면 상반기 중 폐지될 예정입니다.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들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오는 14일까지 가계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 폐지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은행들은 지난 2월부터 담당 부서장 회의를 통해 연대보증제도 폐해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대보증제도를 없앨 경우 신용이 낮은 사람은 돈을 빌리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보증인을 내세워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은 예외적으로 유지키로 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있어 일부 저신용자를 위한 연대보증 대출 상품을 제외하고 개인 간 연대보증 제도는 폐지할 예정"이라며 "실무 작업이 마무리되면 상반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