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플라워 카펫'이 처음으로 깔립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광장 플라워 카펫 설치 계획'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서울광장 플라워 카펫 디자인 현상공모'를 실시, 최우수작을 선정해 오는 6월 중순 10일간 시민들에게 개방합니다. 서울광장 '플라워 카펫'은 우리나라 전통요소를 가미한 디자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꽃묘를 용기째 배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시민들이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시는 4억5천만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꽃묘는 외부 협찬을 통해 조달하고, 전시 후시 양묘장에서 재활용할 방침입니다. 시 관계자는 "벨기에 그랑 플라스(Grand Place) 광장 축제처럼 서울광장에도 '플라워 카펫'을 조성하면 디자인 서울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과 연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