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연료비 부담 커져 '목표가↓'-한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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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7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 단기간 내에 모멘텀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변경하고, 목표주가 역시 4만8000원에서 3만6900원으로 하향 조정.
김승원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은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여부에 대한 정책방향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기술적 반등 이상의 추세전환도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원자재가격 고공행진으로 한국전력의 발전단가가 해마다 치솟고 있다는 것.
FOB 기준 석탄 계약가격은 2007년에는 51달러~68달러에서 체결됐지만, 2008년 하반기 도입가격은 29.9% 상승한 68달러~81달러라는 추정이다. LNG와 중유(B-C) 역시 2008년 1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5%, 46.2% 증가한 ㎥당 617.4원, 톤당 509.5달러에 거래되는 등 원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만약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요금이 동결되고 하반기 도입예정인 석탄 계약가격 인상분이 반영된다면 영업적자는 5543억원, 당기순이익은 9960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금흐름도 7214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경영악화는 물론이고 투자재원 확보가 힘들어져 신규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전력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연료비 연동제’도입을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 중이며, 6월 이후 정부와의 본격적인 협상도 예정돼 있어 전기요금 조정방식에 대한 개선가능성은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변경하고, 목표주가 역시 4만8000원에서 3만6900원으로 하향 조정.
김승원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은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여부에 대한 정책방향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기술적 반등 이상의 추세전환도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원자재가격 고공행진으로 한국전력의 발전단가가 해마다 치솟고 있다는 것.
FOB 기준 석탄 계약가격은 2007년에는 51달러~68달러에서 체결됐지만, 2008년 하반기 도입가격은 29.9% 상승한 68달러~81달러라는 추정이다. LNG와 중유(B-C) 역시 2008년 1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5%, 46.2% 증가한 ㎥당 617.4원, 톤당 509.5달러에 거래되는 등 원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만약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요금이 동결되고 하반기 도입예정인 석탄 계약가격 인상분이 반영된다면 영업적자는 5543억원, 당기순이익은 9960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금흐름도 7214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경영악화는 물론이고 투자재원 확보가 힘들어져 신규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전력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연료비 연동제’도입을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 중이며, 6월 이후 정부와의 본격적인 협상도 예정돼 있어 전기요금 조정방식에 대한 개선가능성은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