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특검 수사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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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동안 지속되던 삼성특검이 오늘 이건희 회장의 소환으로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특검팀은 일단 수사기간을 더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향후 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그룹 전반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삼성특검팀이 8일로 종료되는 수사기간을 보름 더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달 23일까지 수사기간을 15일 연장하겠다는 내용과 '기존의 수사기간내 수사를 완료할 수 없다'는 사유를 담은 '연장사유 통보서'를 청와대에 접수시켰습니다.
이로써 1월 10일 출범한 삼성특검팀은 1차와 2차를 포함해 총 100여일 이상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등 전반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게 됐습니다.
그룹 핵심 경영진은 물론 이재용 전무와 홍라희 관장 등 회장 일가가 속속 특검에 출두했고, 이건희 회장까지 출두하면서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의 핵심은 그동안 불거진 모든 사안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를 입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그동안 수사해 온 자료를 토대로 이 회장을 상대로 의혹 전반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하겠다"면서 재소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 조사후 수사 결과에 대한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기에 고심의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대한 경제단체 등 재계의 우려섞인 목소리도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삼성특검 문제가 여러 달 동안 진행이 돼왔기 때문에 빨리 종결됐으면 하는게 우리 경제계 단체의 바램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삼성그룹에 대한 수사를 보다 철저히 할 것으로 주장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건희 회장 소환으로 특검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젠 그 결과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